편의점에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이용해 성인 인증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모습 [통신3사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모바일로 운전자격·신분을 증명하는 ‘패스(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올해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비스 4개월 만에 가입자 150만명을 달성한데 이어 연내 200만명 가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통신3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참여·사회적가치, 공공서비스, 협업, 행정혁신 등 총 4개 부문에서 16개 우수 사례가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통신3사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이 협업해 개발한 것이다. 통신3사의 ‘패스(PASS)’ 인증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서비스다. 도로교통공단과의 연계해 운전면허증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운전면허자격상태를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통신3사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디지털 형태의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대한 도로교통법상 법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통신업계의 주요 기술도 활용됐다.

스마트폰 유심칩을 기반으로 한 명의 인증, 기기 점유 인증 기술 등이 적용됐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면허증 위·변조를 방지했다. 등록된 운전면허증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 안전영역에 암호화해 보관하는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보안성도 강화했다.

아울러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스템 서버 사이에 전용선을 구축했다. 통신망의 전구간을 암호화해 외부 공격에 대비했다.

편의점에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이용해 성인 인증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모습 [통신3사 제공]

이 서비스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4개월만에 가입자 150만명을 확보했다.

전국 2만5000여 편의점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에 쓰이고 있다.

통신3사는 연내 200만명 가입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코드와 QR코드 스캔으로 간편하게 운전면허증 진위 확인이 가능해 청소년의 술·담배 구매 등을 예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더 나아가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교통경찰 검문 등 일선 경찰행정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통신3사는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급증하는 비대면 본인확인 및 모바일 금융거래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통신3사와의 선제적 협력을 통해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상용화의 기반을 다졌다”라며 “내년에는 지속적인 참여사 확대를 통해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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