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1대 국회에 입성한 경제통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은행, 증권 등 금융권에 따르면 경기 고양정에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전문성을 살린 1호 금융법안 추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 당선인은 규제 방향성 정비에, 윤 당선인은 금융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추는 중이다.

이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네거티브 원칙에 입각해 금융권 규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향후 입법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으로 향후 입법 활동의 방향성을 잡은 그는 국회에서 발의할 법안들의 우선순위를 고민하고 있다. 그는 현대경제연구원을 시작으로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신탁운용, 카카오뱅크 등 증권과 은행을 모두 경험한 인물이다.

이 당선인은 “금융 입법 과제는 상당히 많기 때문에 현재 무엇을 우선할지, 가장 급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 고 말했다.

윤창현

윤 당선인은 ‘온라인금융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형태의 금융산업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기틀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그는 “핀테크와 비트코인 등을 기존 금융과 조화롭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법적 기반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포괄할 수 있는 법 제정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 리스크 상품 관련 우려에 대해 “한 상품에 대해 투자자 자산 비중을 제한하는 등 투자 허들을 둠으로써 개인에게 전해지는 리스크를 낮추는 방안도 있다”며 “전 재산을 한 상품에 투자하지 못하는 장치는 마련해야 하지만 투자의 자율성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국

한편 세종특별자치시갑에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는 30년 증권맨 타이틀을 갖고 있다. 현행 0.25%인 증권거래세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상장주식에 대해 양도소득세 과세로 전환한다는 민주당의 공약을 주도적으로 이끌 인물로 기대된다. 이승환·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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